몇 분기 동안 침체를 보였던, 미국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투자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리서치 업체인 록 헬스(Rock Health)의 보고서(H1 2024 digital health funding: Resilience leads to brilliance)를 보면, 올해 상반기(1H), 이 분야 기업들은 266건 거래에서, 57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2019년과 2023년 전체를 능가했다.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2024년은 2021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반전시킬 수 있다.
투자의 대부분이 전체의 84%를 차지한 시리즈 B까지 초기 단계 거래였지만, 또한 기업공개(IPO)도 다시 프레임으로 돌아오는 조짐이 있다.
주목할 초기 단계 거래는 정밀 의학 회사 제피 AI(Zephyr AI)에 대한 1.11억 달러 시리즈 A, 헬스케어의 임상 및 행정 작업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파브릭(Fabric), CGM(연속혈당모니타링) 전문 업체인 알레즈 헬스(Allez Health)에 대한 6000만 달러 첫 번째 라운드 등이다.
또한, 상반기에 원격 태아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업체인 누보(Nuvo), 의료 매출 및 부채 관리 회사인 웨이스타(Waystar), 정밀 진단 전문업체 템퍼스 AI(Tempus AI) 등 3개 회사가, 상장을 해, 21개월 공백을 메웠다.
반면, M&A 활동은 상반기에 66건 거래로, 급감했다.
이변이 없는 한, 하반기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동향을 살펴보면, 초기에 거래를 주도했던 원격 의료와 같은 주문형 디지털 헬스 도구를 넘어 디지털 치료제, 임상 및 비임상 작업 흐름, 종종 인공 지능에 의해 구동되는 제약 및 의료 기기에 대한 R&D발 도구와 같은 분야로 투자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 임상 적응증별 톱 카테고리는 다시 한 번 정신건강이었고, 심혈관, 종양학, 체중관리 및 비만, 생식 및 산모 건강, 신경과 순이었다.
보고서는 “디지털 헬스 부문은 회복력과 적응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