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4일 일자리를 찾고 있는 전공의와 인력이 필요한 병의원이 한 데 모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구인/구직' 게시판을 ‘의협신문’ 플랫폼을 활용해 정식 오픈했다.

오픈과 함께 많은 의사들의 참여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24일까지 구인/구직 게시판을 이용한 회원 모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거쳐 소정의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게시판은 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전공의의, 전공의에 의한, 전공의를 위한' 구호사업 일환이다. 

의협은 임현택 집행부 출범 직후인 지난 5월부터 전공의 지원 사업 TFT를 구성해 다양한 전공의 지원책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구인/구직 페이지 운영 역시 일자리를 찾는 전공의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픈 선배의사가 온라인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구인/구직 페이지 활용법은 간단하다. [의협신문] 홈페이지에 접속해 상단 메뉴바의 '구인/구직'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구인 또는 구직 글을 등록하려면 로그인 후 면허번호를 통해 '의사'라는 인증을 먼저 거쳐야 한다.

구인/구직 게시판으로 들어왔다면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글쓰기>를 누르고 구체적인 구인 또는 구직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추후 게시글의 수정 또는 삭제 등을 위해서는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 글쓰기를 완료한 후 화면 오른쪽 하단 <등록>을 누르면 글 게시가 끝난다.

이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의 시작은 '전공의'였지만 장기적으로 의사라면 누구나 구인/구직 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채동영 홍보이사는 "전공의가 현재 상황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심정적인 상처,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할 수 있는 활동의 부재 정도로 꼽을 수 있다"라며 "그중 의협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을 고민했고 가장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선배 의사와 전공의 사이의 매칭이라고 보고 의협신문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구인구직을 하는 데서 멈추는 게 아니라 더 확장돼 선배의사와 후배의사의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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