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가 GLP-1 당뇨와 비만 치료제의 인기 급증으로 1분기 강력한 성장을 했다.
회사는 1분기 매출이 87.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2022년 이전 출시한, 시이람자(Cyramza), 엠갈리티(Emgality), 자디앙(Jardiance), 올루미언트(Olumiant), 레테브모(Retevmo), 탈츠(Taltz), 트룰리시티(Trulicity), 타이빗(Tyvyt) 버제니오(Verzenio)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은 46.6억 달러로 연간 2% 성장했다.
반면, 당뇨와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Mounjaro), 젭바운드(Zepbound)가 견인한, 2022년 이후 출시한, 엡글리스(Ebglyss), 자이피카(Jaypirca), 옴보(Omvoh) 등 신제품은 매출에 23.9억 달러를 기여했다.
1분기, 미국의 매출은 56.9억 달러로 28% 급증한 반면, 미국 이외는 22% 증가한 3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신 약물들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항당뇨병제인 마운자로와 항비만제인 젭바운드로, GLP-1 계열이다.
마운자로의 1분기 매출은 18.1억 달러로, 전분기 22.1억 달러보다 약간 낮았다.
2023년 12월 출시한, 젭바운드는 전분기 1.76억 달러에 비해 1분기 5.17억 달러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모두 동일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 이중 GIP/GLP-1 수용체 작용제를 포함하고 있다.
두 약물 모두 공급 부족이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
티제파타이드 약물은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강력한 경쟁을 하고 있다.
성장 제품 중, 트룰리시티는 물량 감소와 미국에서 경쟁 증가로 전년 대비 26% 급락한 14.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자디앙의 매출은 수요 증가로, 연간 19% 급증한 6.86억 달러를 기록했다.
탈츠의 매출은 수요 증가로, 6.04억 달러로 15% 증가했다.
버제니오는 초기 유방암 적응증에 출시로 인한 수요 증가로, 연간 40% 급등한 10.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릴리는 1분기 트룰리시티, 마운자로, 젭바운드 등 인크레틴 기반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공급 제약으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회사는 공급 확대를 위해 미국과 유럽의 새로운 첨단 제조 공장과 라인에 투자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인크레틴 기반 제품의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릴리는 올해 매출 예상치를 이전 404억~416억 달러에서 424억~436억 달러로 상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