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다가올 전 세계적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대응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의료인력 부족 대응은 현재 의·정 갈등을 겪고 있는 사안으로 주목할 만하며, 보고서는 대응 방안으로 인력 교육에서 AI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2024 상반기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 심층 조사' 보고서를 통해 10대 키워드를 선정하고 주요 이슈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는 10대 키워드로 ▲비용구조에 대한 혁신전략의 모색 ▲AI 및 기술 효율성 제고 ▲M&A를 통한 통합모델 개발- 신뢰구축 및 기업보호 ▲새로운 유형의 치료법의 부상 ▲소비자 중심 기반 일차진료 확대 ▲비만치료용 새로운 약물의 개발 ▲사회복지 통합 및 지속 가능성 ▲의료인력의 부족 대응 ▲탄력적 공급망 운용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의료인력 부족, 인력 교육 AI 역할 중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가 더욱 심화됐으며, 번아웃, 제한된 인재 파이프라인으로 인한 의료 시설의 높은 공실률, 인구 통계 변화, 이주율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전문가 부족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AI 등 기술을 통해 노동력을 대체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의료 종사자에 대한 수요는 2020년 6510만 명에서 2030년 8400만 명으로 2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수요를 충족하려면 업계는 의료 모델을 혁신하고 일자리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WHO도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의 의료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대부분 저소득 및 중하위 소득 국가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임상 인력 부족은 계속해서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2025년까지 미국에서는 환자를 직접 진료할 수 있는 간호사가 20만~45만 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보고서는 조직은 사람과 기술을 통합해야하고,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보고서는 "조직이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면 결국 비효율적인 대량의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에 조직은 기술 활용을 위해서 통합을 지원하고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술을 완전히 이해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직원과 내부 프로세스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혁신에 뛰어들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든 변화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2024년에는 인력 교육에서 AI의 역할이 더욱 역동적이고 상호작용적인 파트너로 진화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AI는 지식을 포착하고 공유하는 방식을 혁신해 원시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전환한다"면서 "대화형 학습 경험은 학습 결과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업계의 교육 및 지식 유지 접근 방식에도 혁명을 일으킬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