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으로 입원한 노인의 22% 이상이 급성 심장 사건을 경험한다는 연구결과가 JAMA Internal Medicine 15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Rebecca C. Woodruff 연구팀은 RSV 입원 감시 네트워크(RSV Hospitalization Surveillance Network)에서 감시 데이터를 조사하는 횡단면 연구를 수행했다.

급성 심장 사건의 가중 기간 유병률을 추정하기 위해, 5개 RSV 시즌 동안 12개 주에서 50세 이상 성인에서 RSV 감염 사례를 조사했다.

실험실 확인된 RSV 감염이 있는 6248명의 입원 성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급성 심부전(15.8%), 급성 허혈성 심질환(7.5%), 고혈압 위기(1.3%), 심실 빈맥(1.1%), 심장성 쇼크(0.6%) 등, 심장 사건을 경험하는 것의 가중 추정 유병률은 22.4%였다.

급성 심장 사건을 경험하는 것에 대한 위험은 기저 심혈관 질환이 있는 성인의 경우 더 높았다(33
%:8.5%).

RSV 감염이 있는 입원 성인 중, 18.6%는 중환자실(ICU) 입원이 필요했고 4.9%는 사망했다.

급성 심장 사건을 경험한 환자들이 ICU 입원과 병원 내 사망 위험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급성 심장 사건은 RSV 질환의 부담에 상당히 기여한다. 이번 발견은 RSV 백신 접종 전에 RSV 감염의 잠재적인 심장 합병증에 대한 기준 역학을 명확히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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