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탄(triptans), 에르고츠(ergots), 항구토제(anti-emetics) 등 특정 편두통 약물이 편두통 발작 치료에 이부프로펜(ibuprofen)보다 2배~5배 효과가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Neurology 저널 29일자에 실렸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Chia-Chun Chiang 연구팀들은 6년 동안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보고한 약 30만 명의 사용자들로부터 300만 건 이상의 편두통 발작을 조사했다.

앱은 사용자들이 편두통 발작의 빈도, 유발 요인, 증상, 약물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준다.

편두통 발작에 대해, 참가자들은 앱에 다양한 약물로 470만 건 치료 시도를 입력했다.

참가자들은 약물이 유용하거나 아닌지에 대해 앱에 기록했다.

연구팀은 이부프로펜과 비교해 각 약물의 효과를 계산하기 위해 이 정보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7개 약물 계열 사이에서 총 25개 약물을 조사했다.

분석에서 서로 다른 용량의 약물과 각 약물의 제형을 결합했다.

연구결과,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우수한 상위 3개 약물 계열은 트립탄, 에르고트, 항구토제인 것을 발견했다.

트립탄은 이부프로펜보다 5배, 에르고츠는 3배, 항구토제는 2.5배 더 효과적이었다.

개별 약품을 보면, 상위 3개는 이부프로펜보다 6배 효과가 높은 엘레트립탄(eletriptan), 5.5배인 졸미트립탄(zolmitriptan), 5배 높은 수마트립탄(sumatriptan)이었다.

엘레트리판을 사용할 때, 참가자들은 시간의 78%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졸미트리판은 74%, 수마트리판은 72%의 시간에 도움이 된 반면, 이부프로펜은 42%의 시간에 도움이 됐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등 다른 계열의 약물도 조사했다.

이부프로펜 이외의 NSAID는 이부프로펜보다 94% 더 효과적이었다.

참가자들은 시간의 케토롤락(ketorolac) 62%, 인도메타신(indomethacin) 57%, 디클로페낙(diclofenac) 56%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아세트아미노펜이 37% 도움이 되었고 편두통 치료에 사용되었을 때 이부프로펜보다 17% 효과가 낮은 것을 확인했다.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카페인 등 편두통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일반적인 복합도 이부프로펜보다 69% 더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서 트립탄, 애르코츠, 항구토제가 가이드라인 권고에서 지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약물 계열”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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