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의 편두통 예방약 '아큅타정'과 쿄와기린의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 치료제 '올케디아정' 등 2개 신약이 국내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애브비의 ‘아큅타정(성분명 아토제판트)' 10mg, 60mg 2개 함량과 한국쿄와기린의 ‘올케디아정1mg/2mg(성분명 에보칼세트)’을 15을 품목허가했다고 밝혔다.

편두통 예방에 사용하는 수입 신약인 아큅타정은 세포 내에서 염증 및 면역반응과 관련된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수용체인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CGRP])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편두통을 예방한다.

CGRP는 혈관 확장성 신경전달물질로 중대뇌동맥의 확장과 함께 편두통성 두통을 유발한다.

아큅타정은 성인 편두통 환자에게 편두통 예방약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쿄와기린의 올케디아정은 투석 중인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생길 수 있는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 치료에 사용된다.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은 신장 등의 기능 저하로 발생한 저칼슘혈증에 의해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가 지속되는 증상으로 골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 약은 칼슘 유사 작용제로서 부갑상선 세포 표면의 칼슘 수용체에 작용해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혈청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낮춰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해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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