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경쟁의 첫 라운드에서, RSV 백신 시장에서 GSK가 화이자를 앞질렀다.

두 회사 모두 RSV 백신의 강력한 론칭을 보고했다.

2개의 새로운 백신이 GSK와 화이자의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3분기, GSK는 새로운 RSV 백신인 아렉스비(Arexvy)의 매출이 7.9억 파운드(8.6억$)를 보고해, 경쟁사 화이자를 2배 이상 앞섰다.

화이자는 경쟁 제품인 아브리스보(Abrysvo)가 3.7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GSK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자에 허용되는 반면, 화이자의 백신은 고령자와 유아 보호를 위해 임산부 모두에게 승인됐다.

GSK는 최초로 미국 FDA에서 RSV 백신 승인을 받았고, 현재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GSK에 따르면, 아렉스비의 약 절반이 동시에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투여됐다.

RSV 주사를 맞을 수 있는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가 약 4억 명으로 추정돼, 잠재적 시장 규모가 크다.

GSK는 미국 소매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혀, 초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렉스비의 성공적 출시가 GSK의 연간 전망치 상향에 도움이 됐다.

회사는 2023년 매출 전망치를 이전 8%~10%에서 12%~13% 증가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조정된 주당 이익(EPS)도 이전 14%~17%에서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K는 아렉스비의 매출이 노인들에게 투여되는 고용량 독감 백신의 수요를 따라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아랙스비의 올해 매출이 9억~10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GSK의 아렉스비 성공은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hingrix)로 이미 수십억 달러 블록버스터를 보유한 백신 사업에 추가됐다.

최근, GSK는 아렉스비 백신이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보다 젊은 50~59세 사이의 성인에서도 동일하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

회사는 3분기에 FDA 승인 확대를 위한 신청을 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특히 예방적 RSV 백신인 아브리스보가 승인 이후 3분기 동안 수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비코로나 제품으로 인해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보고했다.

백신은 노인과 산모의 면역에 모두 승인됐지만, 구체적 투여 횟수와 판매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화이자에 따르면, 아브리스보의 출시가 비코로나 영업 매출의 10% 증가에 기여했다.

회사는 산모 면역에 승인을 받은 유일한 RSV 백신이기 때문에 더 많은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임산부에게 화이자 주사를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브리스보의 산모 가이드라인은 사용 기간이 짧다.

CDC는 RSV 시즌에 맞추기 위해 9월부터 1월까지 임신 32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산부에게 권고하고 있다.

화이자가 RSV 경쟁에서 GSK보다 한 가지 두드러진 이점은 아브리스보가 고령자 외에 유아의 RSV 예방을 위해 산모 접종의 승인이다.

화이자 백신은 유아에 대해 사노피/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 베이포르투스(Beyfortus)와도 경쟁해야 한다.

사노피와 파트너인 아스트라제네카는 RSV로부터 신생아 보호에 승인된 항체 주사인 베이포르투스를 유럽과 미국 등에서 올해 승인 받았다.

사노피는 3분기, 미국, 스페인, 프랑스에서 ‘모든 유아 보호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한 수요로, 9월말 출시한 베이포투스는 1.3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RSV 제품의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강력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제품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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