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첫 비만 치료제인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가 승인됐다.

화동 메디신(Huadong Medicine)은 자회사 항저우 중메이화동(Hangzhou Zhongmeihuadong) 제약이 체중 감량에 리라글루티드 주사의 사용을 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장기 지속 기저 인슐린과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는 지난 3월 중국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됐다.

리라글루티드는 빅토자/삭센다(Victoza/Saxenda)란 브랜드로 노보노디스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하고 있다.

이 약품은 2형 당뇨병과 만성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항당뇨병제이다.

NHC(National Health Commission)의 2020년 중국의 영양 및 만성 질환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50% 이상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이었다.

차이나데일리가 CITIC Securities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GLP-1 수용체 작용제 약물이 체중 감소에 사용될 경우 시장 규모는 383억 위안(52억 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일부 젊은이들은 전문의 지도 없이 체중 감량을 위해 다른 GLP-1 수용체 작용제인 항당뇨병제 오젬픽(Ozempic)을 사용하고 있다.

NMPA는 6월 초 체중 감량에 대해 오젬픽의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

리라글루티드는 매일, 오젬픽은 일주일에 한 번 주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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