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합 기술 및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기술개발이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영상, 음성, 데이터 인식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판독 정확성을 높이고 질병 예측 및 예방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의료기기 대비 성능, 효율 등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알려짐에 따라 정밀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 분야의 AI 특허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바이오 분야의 AI 특허 현황'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1976년 AI 관련 특허가 출원되기 시작해 2020년 약 17.5%가 AI 관련 기술을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술 분야 대비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생명공학에서도 AI가 점점 더 많이 활용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전체 분야 특허 출원 건의 약 17.5%가 AI와 관련됐고, 생명공학 출원 중 AI를 포함하는 특허는 약 3.5%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약 600여개의 특허로 대부분을 점유하며 양적으로 크게 앞섰다. 

그 뒤로 중국, 한국, 독일, 일본, 영국 순으로 국가별 30개 이하의 특허를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약물 발견에 AI를 사용하면서 글로벌 시장은 최근 5년간 6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컨설팅업체인 M&M(Markets and Markets)의 보고서에 따르면, 약물 발견에 AI 사용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6억 달러에서 2027년 40억 달러 규모로 6배 이상 성장(연 45.7%)이 예상된다.

특히 약물 발견에서 AI의 성장은 보다 비용 효율적인 약물 개발 프로세스의 필요성, 전통적인 방법에 비해 약물 개발과 관련된 시간과 비용의 큰 감소 등이 드라이브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암, 신경질환,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신약과 치료법에 대한 수요 증가도 AI 성장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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