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국가에서 젊은 사람들의 습진(아토피 피부염)과 관련된 부담이 상당하다는 연구결과가 Clinical & Experimental Allergy 저널 8일자에 게재됐다.
런던 위생 열대 의학대학(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의 Sinéad Máire Langan 연구팀은 13~14세 청소년 7만4361명과 6~7세 어린이 4만7907명을 대상으로 14개국에서 GAN(Global Asthma Network) 1상 연구의 자료를 분석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 중위수 6%가 현재 습진 증상이 있었고, 중증 증상은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각각 0.6%와 1.1%가 보고했다.
전세계 지역과 소득에 대해 조정한 후, 연구팀은 27년간(1993~2020년), 현재 습진 증상의 유병률은 청소년의 경우 10년당 0.98%, 어린이의 경우 10년당 1.21%, 중증 습진 증상의 경우 10년당 각각 0.26%와 0.23%로 평균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평생 유병률은 청소년의 경우 2.71%, 어린이의 경우 3.91%로 크게 증가했다.
고소득층 어린이와 중소득층 청소년에서 증가 등, 소득과 지역별로 시간 경과에 따라 습진 유병률의 변화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시간에 따른 습진 유병률의 변화는 소득과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증가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감소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예방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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