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와 머크(MSD)가 각각의 체크포인트 억제제로 가장 흔한 여성암 중 하나인 자궁내막암의 1차 라인 치료에서 격돌하고 있다.
GSK의 젬퍼리(Jemperli)가 1차 라인 자궁내막암에 면역요법제 중 첫 번째 승리를 보인 후 두 달 만에 MSD의 톱셀러 키트루다(Keytruda)가 임상시험에서 성공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MSD는 표준 화학요법과 키트루다의 복합요법이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종양의 진행이나 사망의 예방에 화학요법 단독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MSD의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와 화학요법 복합은 dMMR(mismatch repair deficient) 바이오마커와 상관없이, 3상 NRG-GY018 임상시험에서 3~4기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화학요법 단독에 비해 무진행생존(PFS)의 개선을 보였다.
작년 12월초, GSK는 1차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에서 젬퍼리(Jemperli, dostarlimab)와 화학요법 복합이 3상 Ruby 임상시험에서 dMMR 바이오마커가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에서 1차 라인 치료로 사용할 때 PFS의 개선을 보인 첫 면역요법제가 됐다고 보고했다.
GSK와 MSD 모두 이런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규제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젬퍼리와 키트루다 모두 dMMR 바이오마커를 가진 자궁내막암의 2차 라인이나 이후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승인됐다.
또한, 키투루다는 dMMR이 없는 이전 치료받은 자궁내막암에 에자이와 제휴에 있는 렌비마(Lenvima)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키트루다의 NRG-GY018과 젬퍼리의 RUBY 임상시험 모두 중간 분석에서 불일치 복구 상태(dMMR)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의 질병 진행을 늦추는 이점을 보고했다.
키트루다와 젬퍼리 모두 이미 2차 또는 이후 자궁내막암에 단독요법으로 승인을 받았지만, 1차 라인 치료에 승인되면 더 많은 적격 환자 그룹에 문을 열 수 있다.
GSK의 약품은 2021년 8월 dMMR 변이가 있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에 대해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반면, 키투루다는 2022년 3월 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또는 dMMR이 있는 진행성 자궁내막암과 dMMR 변이가 없는 이전 치료받은 자궁내막암에 에자이의 렌비마(lenvatinib)와 복합요법으로 FDA의 청신호를 받았다.
1차 라인 자궁내막암에 승인이 되면, 지난해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체크포인트 억제제 중 시장 리더로 만든 키트루다의 광범위한 적응증 목록에 추가된다.
GSK는 종양 프랜차이즈에 탄력 가속화하기 위해 젬퍼리가 필요하다.
GSK는 젬퍼리 매출 목표를 10억~20억 파운드(12억~24억$)로 정했지만, 이 제품은 작년에 2100만 파운드의 매출에 그쳐, 앞으로 갈 길이 매우 멀다.
이전 백금 기반 보조요법 후 질병이 재발하거나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자궁내막암 환자들은 특히 예후가 좋지 않고 치료 옵션이 제한돼 있다.
GSK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은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 세계에서 두 번째 흔한 여성 암이다.
자궁내막암이 있는 여성의 약 15~20%가 진단 시기에 진행성 질병으로 진단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