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심박 등 감지를 위해 사용되는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웨어러블 헬스테크는 의료 전달, 진단, 치료 등 부문별 시장에 끼치는 파급효과가 크며, 2020년 170억 달러 규모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28%씩 성장해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글로벌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성장을 견인할 핵심 부문으로 피트니스, 원격 모니터링, 맞춤형 의료를 꼽았으며, 향후 치료 플랫폼이 다수 출시되면서 해당 부문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웨어러블의 새로운 헬스 기능이 탑재되는 제품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애플워치가 스마트워치에 심박세도 감지를 위한 EKG 기능을 탑재하면서 일반적인 웰니스 장치를 넘어섰기 때문에 FDA 승인 획득이 불가피해졌다. 

디지텔 헬스케어 기업인 웰닥(WellDoc)의 Diabetes의 경우도 단순히 혈당 추적을 넘어 환자에게 인슐린 주사량을 정밀 고지하기 때문에 치료적 플랫폼으로 인정되어 FDA의 치료 승인 획득이 필요했다. 

또한 지로(Ziylo)는 차세대 인슐린의 핵심 요소인 혁신 기술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혈당 수준에 대해 대응하고 저혈당 리스크를 제고했다. 

한편 국내 기업들도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으로 관심을 보이며 확장세를 넓혀나가고 있다. 

최근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전용 웨어리블 디바이스를 선보였고, 삼성전자도 건강 솔루션 생태계 확대를 위한 개발자 툴을 공개했다. 

정부도 혁신 의료기술의 신속한 의료현장 진입을 위한 '디지털의료전문평가위원회'를 신설했다. 

해당 위원회에는 AI, 빅데이터기술, 디지털·웨어러블 기술 등 관련 분야의 전문적 논의를 위한 위원풀 확대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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