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 해외사업 부문과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26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58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142억원, 당기순이익은 98.8%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력 품목들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슈가논의 시장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유통 물량조절 이슈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980원에 그쳤다.

주요 제품별로 보면 자체품목인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9.3% 증가한 85억원,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0.5% 증가한 52억원,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32.9% 증가한 162억원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40.0% 감소한 49억원으로 부진했다.

도입품목인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는 0.9% 감소한 82억원, 일동제약과 공동판매 중인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는 18.5% 감소한 56억원에 그친 반면, 혈압치료제 이달비는 5.4% 증가한 30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플리바스는 6.9% 증가한 1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매출이 증가하고, 그로트로핀(브라질)의 텐더 시장 진입, 다베포에틴알파(일본) 등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374억원을 기록했다.

캔박카스는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한 266억원,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는 152.5% 증가한 13억원,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은 25.4% 감소한 17억원,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2115.8% 증가한 2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의료기기 부문 내시경 세척기 등 의료장비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진단 부문 진공채혈관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7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8.8%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및 유럽 9개 국 임상 3상 진행 중이며, 올해 11월 완료해 내년 상반기 중 미국과 유럽에 NDA 신청 예정이다.

미국 뉴로보에 라이선스 아웃한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준비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 2b/3a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 1b상 진행 중이며,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지난 3월 국내 임상 3상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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