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가격을 1회당 최고 130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라 밝혔다.
현재 무료인 백신은 미국 정부가 2023년 초 지불을 중단하면, 1회 투여당 110~130달러에 판매될 것이라고 NBC 뉴스, CNN 등 현지언론들이 지난주 금요일 보도했다.
화이자는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와 같은 공공 프로그램이나 개인 의료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비용 부담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CA(이Affordable Care Act)는 개인부담없이 보험사에게 많은 권장 백신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
화이자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격이 있는 미국 거주자들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소득 기반 지원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1회용 바이알로 전환하고 유통 비용 증가를 반영해 가격을 정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1회 투여당 19.50달러를 부과했고, 각국의 재정 상황에 따라 세계적으로 3단계 가격 책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2021년 회사 매출의 45%에 이르는 367억 달러의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했다.
이번 화이자의 가격 인상으로 모더나 등 다른 코로나19 백신 업체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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