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조피클론 성분의 불면증 치료제 시장에 경쟁자가 속속 가세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해당 성분 첫 품목을 허가받은 휴온스가 수탁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제약도 신규 품목을 허가받으며 합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1일자로 하나제약의 '에조스타정' 1mg, 2mg, 3mg 3개 용량을 품목허가했다.
해당 성분은 지난 2019년 5월 휴온스가 '조피스타정' 3개 용량을 처음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명인제약이 이듬해 3월 '조스정' 3개 용량을 허가받아 경쟁에 가세했다.
이어 휴온스가 수탁생산하는 환인제약의 '조피타정', 영진약품의 '영진조피클론정', 동국제약의 '조닉스정'이 잇달아 허가됐고, 지난해에는 한국파마가 '파마에스조피클론정'을 허가받아 3파전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하나제약이 가세함으로써 에스조피클론 성분 시장은 휴온스 위수탁품목과 명인제약, 한국파마까지 4파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휴온스가 도입한 조피스타는 비벤조디아제핀계 불면증 치료제로, 지난 2004년 '루네스타'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이래 널리 처방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만 1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불면증 환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졸피뎀이 4주 이상 처방이 금지되는 단기 치료제인 반면, 장기 복용이 가능한 유일한 약물로 임상을 통해 6개월간 사용해도 수면 유도 및 유지 효과가 지속됨을 확인했다.
또한 기존 수면제와 달리 의존성이 적고 기면현상, 중독 등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큐비아 기준 2021년 휴온스의 조피스타정은 3억 5600만원, 명인제약의 조스정은 1억 11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