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년치 청구 자료에 대한 공통데이터모델(CDM) 변환 작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 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활용은 현 정부의 핵심적인 과제로 꼽힌다.
그러나 데이터 보유기관 간 상이한 데이터 용어 및 구조, 엄격한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등으로 데이터 연계·활용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실제 임상데이터 기반 오픈 사이언스 환경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각 기관에서는 보유 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 이하 CDM)로 변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심사평가원은 최근 'HIRA CDM 변환 및 관리 방안 마련' 사업을 발주하고, 예산 9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한 긴급하고 주요한 의사결정을 위해 2021년 청구자료의 신속한 CDM 변환이 요구된다"면서 "더불어 신뢰성 있는 HIRA CDM 기반 연구 수행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심사평가원을 포함한 보건의료분야 공공기관 및 중대형 의료기관은 다기관 분산연구망(Distributed Research Network, 이하 DRN)을 통해 국가 간 공동연구 등을 수행한다.
심평원은 2018년부터 진행된 복지부 주관의 기관 간 분석자료 공유·활용 네트워크(DRN) 운영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CDM 표준용어 매핑사전을 구축하고 2010~2020년 건강보험청구자료(이하 청구자료)를 CDM으로 변환해 연구 및 정책지원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업범위는 ▲2021년 청구자료 CDM 변환 ▲표준용어 매핑사전 업데이트 및 관리 방안 제시 ▲HIRA CDM 표본자료, 변환자료 관리 등 활용도 향상 방안 제시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진료내역, 상병내역, 약제비 처방내역 등을 국제 공통데이터 모델 형태로 변환하고, 지난해 2021년 '공통데이터모델(CDM) 표준용어 매핑사전 검증 및 데이터 변환' 사업 결과를 반영해 최종 변환대상 및 방법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2020년 HIRA CDM 구축 이후 추가된 청구자료를 CDM으로 변화가능한지 검토하고, 활용 가능한 추가 정보를 검토하고 변환하게 된다.
더불어 청구자료에 포함되어 있으나 매핑값이 존재하지 않는 용어, 기 변환에 사용된 용어, 추가 변환이 필요한 용어 등 현황을 파악해 표준용어 매핑 사전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