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제품으로 경쟁보다는 바이오시밀러 활용이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Medical Economics 15일자에 게재됐다.

암젠의 Ervant J. Maksabedian Hernandez 연구팀은 2013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IQVIA의 데이터를 BioMed Informa Pharma Intelligence 추적의 데이터와 결합하여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따른 가격 변화와 시장 점유율을 예측했다.

연구 결과, 에포에틴 알파(epoetin alfa), 필그라스팀(filgrastim) 등 바이오시밀러 활용(60% 이상)이 높았던 약품의 경우, 가격이 크게 하락(21.2%~59.3%)한 것을 발견했다.

인플릭시맙(infliximab)과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glatiramer acetate) 등 바이오시밀러 활용이 낮은 분자는 가격 하락(2.4%~8.4%↓)이 완만했다.

연구팀의 회귀단절모형(RDD) 추정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진입 후 평균 가격 하락은 분자 수준에서 18.6%와 오리지널 제품 수준에서 6.6%였다.

또한 평균 분자 가격에서 변화는 바이오시밀러 활용률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9~2025년 사이에 인플릭시맙 등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의 통합 시장점유율이 2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RDD 결과를 아달리무맙(adalimumab) 예상 가격에 적용했을 때, 전체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 지출의 예상된 점유율은 2019년 48%에서 2025년까지 26%로 감소했다.

또한, 아달리무맙의 오리지널인 휴미라(Humira)는 2019~2025년까지 연간 2만5802명의 환자를 잃을 것으로 예측된다.

RDD 접근이 이러한 분자의 오프라벨 활용이나 시장 역학의 다른 변화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 등 연구는 일부 한계가 있었다.

연구는 미국의 데이터만 사용했기 때문에, 결과는 다른 세계 지역에서 일반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한 바이오시밀러는 가격 하락을 경험하여 잠재적으로 지불자, 환자 및 사회에 상당한 비용 절감을 제공할 수 있다. 제조자-지급자 역학과 함께 공식 배치는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및 시장 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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