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SD)의 블록버스터 항당뇨병제인 자누비아(Januvia)의 특정 샘플에서 잠재적 발암물질이 발견됐다.

시타글립틴(sitagliptin)이 주성분인 자누비아의 일부 샘플에서 니트로사민(nitrosamine)이란 불순물이 발견됐다고 미국 FDA의 발표를 인용해 다수 현지 언론들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DA는 약품 부족을 피하기 위해 허용치보다 높은 니트로사민이 함유된 시타글립틴 성분의 약품을 계속 판매할 수 있도록 MSD에게 허락했다고 밝혔다.

MSD는 최근 시타글립틴 약품의 일부 배치에서 발암불질로 인정된 니트로사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MSD는 전 세계 보건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약품들이 FDA의 잠정 한도를 충족하기 위해 추가적인 품질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타글립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품은 자누비아를 비롯해, 자누메트(Janumet), 스테글루잔(Steglujan) 등 3개이다.

장기 활성 약품인 자누메트 XR에서는 니트로사민 수치가 너무 낮았다고 말했다.

자누비아는 작년 3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MSD의 세 번째 톱셀러 약품이다.

자누메트는 작년 20억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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