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전자건강기록(EHR) 최적화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인 반면,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기밀 문제가 최대 걸림돌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전자건강기록 – 의사 관점 보고서(Electronic Health Records – Physician Perspective Report)에 게재된 최근 조사에서, AI(30%)가 EHR 개발을 지원하는 가장 적합한 혁신으로 주목받았고, 블록체인이 18%, 웨어러블 기술이 13%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각각 11%, 10%를 차지했다.

글로벌데이터는 “EHR 데이터는 실제 증거이다.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AI 및 클라우드 등 기술과 결합했을 때, EHR 데이터는 보다 적시에 개입을 유도하는, 환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실시간 통찰력을 생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와 같은 데이터 기반 기술로 EHR을 구동하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 또는 치료 접근, 공유된 의사 결정 지원, 개인 건강 관리 촉진 등을 할 수 있다.

기술은 헬스케어와 같은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된다.

이들은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대변혁을 가져 올 뿐만 아니라 보안 및 데이터 전송도 강화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가 EHR에 대해 실시한 다른 조사에서, 응답자은 EHR의 채택과 관련된 가장 일반적인 장벽의 일부로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비밀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데이터 보안 위험(23%), 정보처리 상호운용성과 통합 과제(20%)를 채택 장애로 꼽았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데이터 중심 기술의 등장은 환자의 진료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 보호, 기밀성 및 보안과 같은 환자 데이터 사용에 대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고 글로벌데이터가 지적했다.

더 많은 의료 데이터가 저장될수록 보안 침해로 인한 잠재적 피해는 더 증가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투명성과 상호운용성이 EHR 채택과 통합에 있어 주요 장벽이었고, 블록체인 기술은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상호운용성은 제공업체 위치나 제공업체 간의 관계에 관계없이, 환자 의료기록을 서로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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