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판매는 눈 깜짝할 사이에 0 달러에서 수십억 달러로 급증할 수 있다.

작년 톱5 약품 중 2개가 처음 등장했고, 이는 베스트셀러 약품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톱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투자사인 MF(Motley Fool)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처방약 매출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57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새로 출시한 약품의 상당수는 출시 전 예상치를 밑돌고 있지만, 가끔, 블록버스터들은 최대 예상치마저도 뛰어넘는다.

작년 글로벌 매출로 톱5 약품들이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는 작년 591억 달러의 경이적인 매출을 기록해, 글로벌 처방약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2022년에, 코미나티는 작년에 세운 최고점 근처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다.

1분기 매출은 132억 달러였고, 회사는 추가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5월, 화이자는 올해 약 320억 달러의 코미나티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최근 미국 FDA)에서 5~11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부스터 샷의 승인과 유아로 확대는 급격한 코미나티의 매출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브비의 항염증제인 휴미라(Humira)는 수년간 1위를 유지했다.

2002년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처음 승인 받은, 톱셀링 바이오로직은 2021년에 처음으로 200억 달러 매출을 돌파했다.

하지만, 코미나티의 급격한 상승으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휴미라는 2018년 말부터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을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휴미라 매출의 84%가 미국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애브비는 2022년 휴미라 매출 추정치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미국 시장에서 1년 더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하지만, 2023년,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으로, 미국에서 휴미라의 매출은 하락하기 시작할 수 있다.

내년, 미국에서 마침내 휴미라의 다수 바이오시밀러 버전이 출시할 수 있다.

2023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은 싸이텔조(Cytelzo)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예정이고, 휴미라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빠르고 심각할 수 있다고 MF가 분석했다.

FDA는 싸이텔조를 대체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로 승인했다.

이는 의사의 휴미라 처방을 약사들이 싸이텔조로 대체조제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대체 처방할 수 없는 바이오시밀러는 의사들이 바이오시밀러 제품명으로 처방해야 하기 때문에, 휴미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매출액 기준 2위 코로나19 백신은 2021년 3위 베스트셀러 약품이었다.

스파이트백스(Spikevax)는 모더나가 마케팅하고 있다.

작년 스파이크백스는 17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코미나티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지만,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휴미라가 연간 매출 170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10년 이상 걸린 반면, 모더나의 첫 백신은 마케팅 첫 해에 이 기록을 넘어섰다.

화이자/바이오엔텍과 달리, 모더나는 2022년에 백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분기, 스파이크백스는 5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2년에 총 210억 달러의 사전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혀, 올해 연간 244억 달러의 전망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트루다(Keytruda)는 머크(MSD)의 면역항암제이다.

BMS의 옵디보(Opdivo) 등, 키트루다와 같은 라인을 따라 작용하는 일부 다른 약품들이 있다.

하지만 매출 면에서 키트루다에 필적할 만한 것은 없다.

키트루다는 작년에 17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큰 차이로 세계 최고의 항암제가 됐다.

내년에도 키트루다는 톱셀러 약품 순위에서 상위권에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키트루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급증해, 올해 196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유방암 수술에 따른 장기 예방 치료에 키트루다를 승인해, 빠른 속도로 계속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엘리퀴스(Eliquis)는 화이자/BMS가 공동으로 판매하는 경구용 항혈전제이다.

오래된 표준 요법제가 효과적이지만, 임상 실험에서 엘리퀴스는 더 우수함을 보였다.

2021년, BMS가 107억 달러, 화이자가 60억 달러로 연간 20% 증가한 엘리퀴스 매출을 기록했다.

2020년 BMS/화이자는 엘리퀴스의 핵심 조성물 특허를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약품의 제형에 관한 특허는 2031년까지 미국에서 제네릭 경쟁을 막을 수 있다.

작년, 톱5 약품 중, 2개의 코로나19 백신과 휴미라의 매출은 내년에 급감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약해지면 백신의 수요는 줄어들고, 휴미라는 미국에서 특허 절벽에 직면해 매출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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