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이 면역 억제 환자에 대해 화이자/바이오엔텍의 BNT162b2보다 더 강력한 혈청 반응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가 JAMA Network Open 16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의 조나단 미첼(Jonathan Mitchell) 연구팀은 류마티즘과 근골격계 질환, 고형 장기 이식을 한 면역억제 환자에게 2회 mRNA-1273과 BNT162b2 백신 접종 후 항스파이크 항체 역가를 비교했다.

참가자들은 2020년 12월 16일과 2021년 7월 6일 사이에 2개의 mRNA 백신을 받았다.

2차 투여 후 15~45일에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 결합 도메인(RBD)에 대한 항체에 대한 반정량 테스트를 수행했다.

데이터는 류마티즘과 근골격계 질환 환자 1158명과 고형 장기 이식 환자 697명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면역억제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정맥주사 면역글로불린을 투여 받지 않은 류마티즘과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220명의 참가자 중 250 U/mL 이상의 항RBD 역가 비율이 BNT162b2와 mRNA-1273 접종자(91.5% : 93.1%)에서 비교 가능한 것을 발견했다.

반면, 면역억제제를 받은 류마티즘과 근골격계 환자 938명 사이에서, mRNA-1273 접종자가 BNT162b2 접종자에 비해 250 U/mL 이상의 항RBD 역가 비율이 높았다(79.2% : 60.5%).

mRNA 백신 플랫폼 선택에 따른 면역원성 차이는 마이코페놀산(mycophenolic acid) 혹은 미코페놀레이트 모페틸(mycophenolate mofetil)을 받지 않은 고형장기 이식 환자 260명(66.4% : 44.7%)과 마이코페놀산 또는 미코페놀레이트 모페틸을 받는 437명 고형 장기 이식 환자(11.4% : 4.3%)에서 나타났다.

연구팀은 “mRNA-1273이 면역억제 환자에서 BNT162b2에 비해 더 강력한 체액 면역원성을 유도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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