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이 최근 두건의 발표로 제약/바이오텍 분야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빅 파마인 GSK는 최근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최종 단계 바이오파마 회사인 시에라 온콜로지(Sierra Oncology)를 19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에라 온콜로지는 희귀 암 치료를 위한 표적 치료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인수로 GSK의 혈액학 프랜차이즈에 모멜로티닙(momelotinib)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할로짐 테라퓨틱스(Halozyme Therapeutics)는 매출 기반을 다양화하고 전문 제품으로 전략을 확장하기 위해 9.6억 달러에 안타레스 파마(Antares Pharma)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안타레스의 상업용 포트폴리오와 자동 주사 약품 전달 기술을 할로짐의 포트폴리오에 추가된다.

지난달, 화이자는 아레나 파마슈티컬스(Arena Pharmaceuticals)를 인수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M&A는 선두 제약/바이오텍 회사가 높은 가치 약품의 매출 감소에 직면해 매출 기반을 다양화하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인수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텍 업계에서 항상 주목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이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더 집중했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M&A 활동의 규모와 속도는 지난 몇 년 동안 크게 둔화됐다.

일부 대형 인수가 있었지만, 대규모 딜은 드물었다.

하지만, 전 세계가 대유행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서, M&A 추세는 회복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BMS, 노바티스, 사노피 등 빅 파마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시야를 넓히고 있다.

종양학과 면역항암제가 주요 관심 분야이지만, 희귀질환 치료와 유전자 편집 기업도 수익성이 높은 투자 분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기술의 성공을 감안할 때, mRNA 기술에 투자하는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사인 작스(Zacks)에 따르면, 매력적인 파이프라인 후보가 이들 기업의 핵심 유인책이지만, 상당수 소규모 바이오텍 회사들이 약품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혁신적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에서 비용 시너지는 추가적인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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