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SD)가 보조 폐암 치료에서 로슈에 대해 강력히 맞서고 있다.

MSD의 키트루다(Keytruda)는 3상 임상시험에서 수술로 제거 후 재발 예방에 효과를 보인 후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치료에서 빠르게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

3상 KEYNOTE-091 임상시험에서, 키트루다(pembrolizumab)는 PD-L1 발현에 관계없이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위약군에 비해 사망 또는 질병 재발 위험을 24% 감소시켰다.

중위수 무진행 생존은 약 1개월 증가한, 위약군 42개월에 비해 키트루다 그룹은 약 54개월이었다.

MSD는 1월 연구 결과를 확인한 후, 최근 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미팅에서 전체 데이터를 발표했다.

회사는 보조 NSCLC 치료에 키트루다의 라벨 확대를 위해 신청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트루다는 암의 더 진행된 단계에 대해 1차 라인 치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NSCLC에 대한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이미 확고한 선두주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FDA의 승인을 받은 로슈의 테쎈트릭(Tecentriq, atezolizumab)에 의해 보조요법 부문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로슈의 약품은 모든 비소세포폐암의 약 40%를 차지하는, 1% 이상의 PD-L1 발현이 있는 NSCLC 환자에 대한 보조 치료로만 승인됐다.

키트루다가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 받을 경우, MSD는 치료 전에 PD-L1 테스트를 수행할 필요가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1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추정되는 보조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티쎈트릭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연구들 사이에는 다른 중요한 차이점들이 있다.

KEYNOTE-091 연구는 Ib에서 IIIa 단계의 약간 더 광범위한 비소세포 환자가 등록된 반면, 티쎈트릭의 IMpower010 임상에는 II~IIIa 단계를 환자가 포함됐다.

또한 로슈의 연구는 백금 화학요법뿐만 아니라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등록했다.

이런 차이는 두 약품 사이의 비교를 어렵게 하지만, IMpower010 임상에서 티쎈트릭은 위약군 35개월에 비해 42개월의 초기 무진행생존과 함께, 34%의 사망 또는 질병 재발 감소를 달성했다.

KEYNOTE-091 연구에서 높은 PD-L1 발현자(50% 이상)에서 유의한 무진행생존 개선을 보이지 못하는 등 일부 복잡한 발견이 있다.

또한, 키트루다 그룹 91.7%, 위약군 91.3%의 18개월 전체 생존율로, 전체 생존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이지 못했다.

MSD는 데이터가 아직 차이를 보일 만큼 성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MSD는 이는 NSCLC의 보조 세팅에서 키트루다에 대한 첫 번째 긍정적인 결과이고, 암 초기 단계에서 키트루다 기반 요법을 평가하는 여섯 번째 긍정적인 연구라고 말했다.

MSD보다 최소 1년 뒤처져 있지만, 다른 면역항암제 개발자들도 보조 NSCLC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BMS는 옵디보(Opdivo, nivolumab)의 Checkmate-77T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Imfinzi, durvalumab)를 MERMAID-1 임상에서 평가하고 있다.

2021년, 키트루다는 연간 20% 급증한 17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옵디보 매출은 75.2억 달러로 연간 8%, 증가했고, 티쎈트릭은 33억 CHF로 연간 21% 급증했다.

임핀지 매출은 연간 18% 급증한 24.1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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