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와 함께 인공지능(AI)이 2022년에 제약업계에 가장 파괴적인 신흥 기술이 될 전망이다.
데이터 및 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AI와 빅 데이터는 전체 제약 가치 사슬에 의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조합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톱 2개 신흥 기술이 2022년 제약업계에 최대 영향을 가질 것으로 헬스케어 업계 전문가들이 평가했다.(1~5점, 5점 최대 영향)
이는 2021년 보고서에서 보였던 것과 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AI와 빅 데이터는 헬스케어 산업에 연계돼 있다.
많은 제약 과정에서 도출된 데이터는 적절히 분석되고 어 실행 가능한 결과를 도출하는 경우에만 가치를 더할 수 있다.
데이터 중심 알고리즘으로서, AI는 고품질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AI가 더 많은 데이터를 취득할수록, 더 정확하고 효율적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분야의 역량은 미시적 수준에서 개선된 환자 케어를 제공하고, 보다 광범위하게, 운영과 임상 효율성에 이익이 되는 높은 수준의 통찰력과 동향을 견인하기 때문에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필수적이다.
또한, 제약업계에서 AI 활용 성공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AI에 대한 신뢰가 날로 높아지는 데 한몫하고 있다.
AI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대표적인 제약사로는 아스트라제네카, GSK, 화이자, 로슈, 얀센, BMS, 머크(MSD), 노바티스, 다케다, 바이엘 등이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AI는 상당한 생산성 향상을 제공하고 약물 개발 프로세스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이미 보였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엑스사이언티아(Exscientia)와 수미토모 다이니폰은 강박장애에 대해 1상 임상시험에 진입하기 위해 AI가 설계한, 첫 화합물 DSP-1181을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예비 연구 단계를 완료하는 데 12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이런 파트너십으로 생산된 두 번째 분자인 DSP-0038은 2021년 5월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2020년 4월, 베네볼런트AI(BenevolentAI)는 3일 만에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릴리의 바리시티닙(baricitinib)을 확인했다.
2021년 4월, 엑스사이언티아와 에보텍은 첫 AI가 설계한 면역항암제의 1상 임상을 발표했다.
AI 전문 판매업체, 고부가가치 자금조달 라운드, 제약 파트너십 등의 증가와 함께, 2000년 이후 약품 발견에서 AI가 점점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해서 속도를 낼 것이며 앞으로 이러한 협력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사노피는 엑스사이언티아와 종양과 면역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베네볼런트AI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신 홍반성 낭창(루푸스)과 심부전 등에 AI 기반 약물 발견 파트너십의 확대에 합의했다.
이런 사례들은 약품 발견과 개발 과정에서 AI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밖에, 사이버보안, 로봇공학,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가장과 증강 현실, 3D 프린팅, 블록체인 등도 신흥기술로 주목을 받는 분야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