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실적은 ETC 부분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대폭 개선됐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456억원 대비 4.3% 증가한 1519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0% 증가한 116억원, 순이익은 170.4%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자체개발 의약품과 도입품목이 지속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자체품목인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52억원,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4.5% 증가한 78억원,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40.3% 증가한 82억원,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38.1% 증가한 122억원,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는 7.8% 증가한 69억원 등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도입품목인 주블리아도 25.5%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고, 제네릭 의약품인 항혈소판제 플라비톨은 67.3%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을 이어갔다.

해외수출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캄보디아 캔박카스 매출 하락과 정부주도 입찰 시장 감소로 인한 항결핵제 매출 하락, 일본에 수출되는 다베포에틴알파BS 물량 4분기 이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301억원에 그쳤다.

캔박카스는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198억원,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은 23.2% 증가한 16억원,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는 84.5% 감소한 5억원,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은 37.8% 감소한 2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진단 부문도 감염관리 분야 매출 확대로 지속 성장했으나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한 159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은 R&D 비용과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8.6% 증가했지만, ETC 부문에서 이익률이 높은 자체개발 의약품 중심의 성장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상승으로 증가했다.

R&D 부문에서는 올해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 송도에 바이오 R&D센터 이전을 완료하고 디엠바이오 생산시설과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연구 집중 및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9월 K-mRNA 백신 컨소시엄에 합류하며 백신 관련 임상 등 담당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DMB-3115는 지난 7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Intas)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임상 3상 개시했으며, 유럽은 2분기부터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서 임상 3상을 개시하며 순조롭게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는 총 9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완료 후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확인했으며, 글로벌 임상2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 IND 승인받아 임상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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