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의약품인 펜타닐을 처방받아 무분별하게 흡입하는 10대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심평원의 DUR시스템과 식약처의 마약통합관리시스템(이하 마통시스템)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처방정보시스템인 DUR과 마통시스템 점검 건수가 7만여건 차이가 난다"며 "실제 비급여로 나간거면 누가 처방하고 구매했는지 알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실시간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사후약방문 격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강립 식약처장은 "심평원과 협의해 DUR와 마통 위급내역을 연계하는 정보공유사업을 올해 3월부터 시작했다"며 "다만 지금 단계에서는 현황 파악과 예방을 위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사후분석 시스템도 추진하는 등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모든 약을 다할 수는 없지만 마약류라도 먼저 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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