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백신 가짜뉴스 엄단해야”

국민들의 혼란에 빠뜨리는 백신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엄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은 6일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공간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고교 3학년 학생이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됐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10월 5일부터 16~17세 청소년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는데, 고교 3년생 사망과 같은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고교 3학년 학생 이상반응 신고 현황’을 보면, 9월 30일 현재까지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건수는 총 4008건으로 예방접종 실적 88만 6578건의 0.4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반의심사례가 3914건으로 대부분이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94건인데, 사망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17건, 특별한 이상반응과 중환자실 입원 등 주요 이상반응이 7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고교 3학년 학생 백신 관련 사망사례가 한 건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접종 후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는 의법 조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정부의 방역대책을 방해하는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하며, 사법 조치와 함께 방역당국 또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팩트체크를 통해 가짜뉴스 확산을 적극 차단해야 한다”며 질병관리청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청장은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방통위, 경찰청과 협조를 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