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고령층과 성인의 80% 이상이 접종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서 제시한 접종원칙에 따르되 당시에는 접종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소아청소년·임신부에 대한 접종과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시행하는 접종계획을 포함했다. 

18세 이상 성인의 1차 접종률은 86.3%, 접종완료율은 52.6%이며,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접종률(91.7%)과 접종완료율(86.8%)은 높은 수준이다.

확진자 예방접종력을 분석한 결과, 완전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예방효과가 77.0%, 사망 예방효과가 73.7%로 나타났다.

4분기 시행계획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를 목표로 추진한다.

첫째, 10월 말까지 고령층(60세 이상) 90%, 성인(18세 이상)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한다.

둘째,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에 대해 접종기회를 제공해 접종률을 높이고, 면역형성인구를 확대시킨다.

셋째, mRNA 백신의 접종간격 단축(6주 → 5주 또는 4주), 잔여백신을 활용한 2차접종 실시 등을 통해 접종완료율을 높여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응한다.

넷째, 접종대상을 확대해 소아청소년(12~17세) 접종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고위험군인 임신부에 대해 접종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산부인과학회 등과 연계한 안전접종체계를 구축한다.

다섯째, 고위험군(고령층, 의료진 등)부터 기본접종 6개월 후 추가접종을 실시하여, 백신의 예방효과를 유지하고 중증사망 예방을 도모한다.

특히, 18세 이상 성인 중 면역저하자(급성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기본접종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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