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바이오파마 기업들이 올해 유럽 의학 종양학회(ESMO) 미팅에서 폐암의 치료에 대해 유망한 데이터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사노피 등 빅 파마는 물론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 등 중소 업체까지 폐암에 대한 진전을 보고했다.
AZ와 다이이찌 산쿄는 HER2-변이 또는 HER2 변이 절제 불가/전이성 비편평상피 비소세포 폐암(NSCLC)으로 이전 치료받은 환자에 대한 언허투(Enhertu)의 데이터를 제시했다.
결과는 DESTINY-Lung01 단계 II 시험의 HER2-변종 코호트에서 나왔다. Enhertu는 HER2 유도 항체 약물 결합체이다.
1명(1.1%)은 완전반응, 49명(53.8%)은 부분반응을 보였다.
92.3%의 실제 질병 통제율(DCR)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종양 크기의 감소가 관찰됐다.
또한 AZ는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 durvalumab)와 올레클루맙(oleclumab) 혹은 모날리주맙(monalizumab)의 복합이 임핀지 단독요법과 비교해, 동시 화학요법 후 진행되지 않은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과 목적반응률의 개선을 보인 2상 COAST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
올레클루맙은 항CD73 단클론 항체이고, 모날리주맙은 항 NKG2A 단클론 항체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사노피는 조직학적 또는 모든 PD-L1 발현 수준에 관계없이 국소적으로 진행되거나 전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백금-이중 화학요법의 의사 선택과 함께 리브타요(Libtayo, cemiplimab)의 복합 치료에서 긍정적 3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복합요법은 화학요법 단독과 비교했다.
연구결과, 1차 전체 생존(OS) 최종목표와 모든 중요한 2차 최종목표에 도달했다.
화학요법과 리브타요 복합은 중위 전체 생존 기간을 22개월로 연장하고 중위 무진행 없는 생존 기간을 8개월로 연장했다.
분석 결과 편평상피 질환이 있는 환자의 43%와 ECOG 1 수행 상태가 있는 환자의 84%와 함께, 편평상피 조직학 및 비편평피 조직학 전반과 일일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생존 개선 효과를 보였다.
J&J는 오시머티닙(Osimertinib) 후 진행된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라이브레반트(Rybrevant, amivantamab-vmjw) 단독요법과 라제티닙(Lazertinib)과 복합요법의 CHRISLIS 연구의 새로운 분석을 발표했다.
데이터에서 복합요법을 받는 환자는 3세대 EGFR TKI(tyrosine kinase inhibitors)에 내성이 있는 환자에서도 더 높은 활성과 더 긴 반응 지속 기간을 입증했다.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는 이전 전신 치료 후 KRAS-G12C 돌연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아다그라시브(Adagrasib)의 2상 KRYSTAL-1 임상에서 긍정적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에서 아다그라시브 600mg BID는 43%의 목적반응률과 80%의 질병통제율을 보였다.
중위 추적은 9개월이었다.
환자의 98.3%가 면욕요법과 화학요법으로 치료한 후 아다그라시브 치료를 받았다.
온코노바 테라퓨틱스(Onconova Therapeutics)의 KRAS 억제제는 폐암에 활성을 보여 주고 있다.
회사는 진행성 KRAS 돌연변이(KRAS+) 비소세포폐암에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nivolumab)와 복합으,로, 경구 파이프라인 후보인 리고서팁(rigosertib)을 평가하는 I/II상 연구의 유망한 예비 데이터를 발표했다.
연구 데이터에서 리고서팁+옵디보의 복합은 평가할 수 있는 환자의 29%에서 부분 반응과 함께 환자의 43%에서 질병 통제를 달성했다.
데이터는 KRAS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현재 표준요법 면역항암제에 리고서팁의 추가는 질병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암젠의 루마크라스(Lumakras)는 올해초 KRAS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FDA에서 승인됐다.
미라티와 노바티스의 파이프라인 후보도 KRAS KRAS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승인되면 강력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다수 업체들이 폐암에 대한 다양한 단계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