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시장은 향후 강력한 R&D로 인해 판도변화가 도래할 전망이다.

데이터 및 분석 회사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아토피 피부염 파이프라인의 64%가 소분자 약품이고 나머지는 바이오로직이다.

이들 대부분은 사노피/리제네론의 블록버스터 약품 듀피젠트(dupixent)의 선례를 따르기를 기대하는 인터루이킨(IL) 억제제들이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더하는 일부 새로운 약물 계열이 있다.

이는 S1PR(sphingosine 1-phosphate receptor) 조절제, OX40 억제제 등이다.

OX40 억제제 계열은 파이프라인을 다양화하고 아토피 피부염 영역에서 더 많은 혁신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7개 주요 시장에서 전체 아토피 피부염 파이프라인 제품 중 35%는 1상 임상, 55%는 2상, 10%는 3상에 있다.

소분자 제품이 파이프라인의 64%를 차지하고 있고 다른 활성 메커니즘 사이에서, 최종 단계 JAK 억제제, PDE4 억제제가 포함된다.

주요 최종단계 JAK 억제제는 애브비의 린버크(Rinvoq, upadacitinib), 화이자의 아브로시티닙(abrocitinib), 아사나 바이오사이언스의 구사시티닙(gusacitinib) 등 3개 경구 약품과 인사이트의 룩솔리티닙(ruxolitinib), 화이자의 브레포시티닙(brepocitinib) 등 2개 국소 약품이 있다.

PDE4 억제제 중, 오츠카제약/메디메트릭스의 디파미라스트(difamilast), 아르큐티스 바이오테라퓨틱스의 로플루미라스트(roflumilast) 등이 일부 주목할 최종단계 제품들이다.

최종 단계 개발에 있는 대다수 JAK 억제제는 중등도에서 중증 환자를 표적으로 하는 반면, 룩솔리티닙과 브레포시티닙은 경도에서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해 개발되고 있다.

더 경미한 질병이 있는 환자에 대한 새로운 활성 메커니즘의 잠재적 이용 가능성은 아토피 피부염 시장 역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이오로직은 아토피 피부염 파이프라인의 36%를 차지하고 있지만. 특히 IL 억제제 계열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최종 단계 IL 억제제는 애브비의 항 IL-23 리산키주맙(lebrikizumab), 갈더마의 항 IL-31 네몰리주맙(nemolizumab), 릴리의 항 IL-13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 J&J의 항IL-1 베르메키맙(bermekimab) 등이다.

모든 이런 IL 억제 약품은 아토피 피부염 시장에 다양성을 가져 오는 새로운 활성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IL 억제제는 2019년 이후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첫 승인된 IL-4/IL-13 이중 억제제인 사노피/리제네론의 듀피젠트의 발길을 따라가고 있다.

2020년 4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듀피젠트는 아토피 피부염에 강력한 점유를 보였고, 고성장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듀피젠트 매출은 연간 44.9% 급증한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종 단계와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 내에서 다른 주목할 만한 활성 메커니즘은 바이오로직 OX40 억제제와 소분자 S1PR 조절제이다.

이런 새로운 접근은 이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획기적인 R&D를 보여주고 있다.

OX40 약품후보 중, 교와 기린/암젠의 KHK-4083은 3상 연구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키맙(Kymab)의 KY-1005와 이치노스 사이언스(Ichnos Sciences)의 텔라졸리맙(telazorlimab)은 여전히 2상 시험의 완료 단계에 있다.

항 OX40 계열은 완전히 새로운 활성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초기 데이터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 패러다임을 파괴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아레나 파마슈티컬스의 에트라시모드(etrasimod)는 중추 연구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3상 연구가 준비된 S1PR 계열 내에서 진행 중인 새로운 경구 치료제이다.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시판되는 S1PR 조절제가 없기 때문에, 에트라시모드가 출시되면 계열의 첫 약품이 된다.

S1PR 조절제는 빠르게 JAK 억제제 계열과 경쟁해야 하지만, 안전성이 이러한 약품에 대한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에 개발 중인 모든 바이오로직스는 피하 주사제이다.

주사제가 일부에서는 선호하지 않을 수 있지만, 환자의 고수율을 높일 수 있는 2~4주에 한번 투여(투여 빈도 적음)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반면, 국소 크림은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소아 환자에게 인기를 끌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 분야는 많은 임상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제약 업계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높은 성공 가능성으로 단독 또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진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시장에 독특한 약물 계열의 진출은 특히 JAK 계열의 안전성에 대한 추가 조사가 있다해도,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의사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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