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이 국민들의 의료 질 평가정보에 대한 접근성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 질 평가포털’ 구축에 나선다. 

정부의 지속적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의료 질 관리 및 평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의료 질 평가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쉽게 획득하고, 의료기관 선택에 활용하기 위한 정보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복지부가 주관하는 평가정보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포털시스템인 ‘국가 통합평가 거버넌스’ 실현을 목표로 한다. 

심사평가원은 최근 ‘국민의료 평가포털’ 구축 계획을 알렸다. 

심평원은 “그동안 다양한 평가 제도로 인해 의료기관의 업무가 가중되고, 수행기관 간의 평가정보 공유체계가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국가의료 질 평가정보 통합 관리체계’ 구축 사업으로 의료 질 관련 평가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국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개선방향은 크게 ▲평가지표의 공동 관리체계 마련 ▲평가데이터 수집 및 활용 체계 마련으로 구분된다. 

각 평가 제도별 유사한 지표는 일원화 및 중복요인 조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통합수집체계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당사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지표를 선정하고, 선정지표를 공동 활용해 평가결과의 정당성 확보 및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평가데이터 수집 및 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서는 자료 제출 시스템을 통합하고, 자료제출 시기를 단일화한다. 

평가 간의 인력, 시설, 자원 등 중복지표의 경우는 의료기관이 아닌 보건의료자원 통합신고포털 연계를 통해 정보를 추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평원은 국민들의 정보 획득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의료 질 평가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해도·활용성 제고를 함께 기대한다. 

심평원은 “국민의료 평가포털 구축으로 각종 의료기관의 일원화된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다양한 활용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평가 기관 간, 업무 간 연계 및 조정을 통해 국가 의료 질 평가의 균형과 효율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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