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만들어 미국 시장에 출시했던 모더나가 국내 지사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2일부터 회사 운영에 필요한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관리총괄)와 약물이상 반응 등을 모니터링하는 약물감시 책임자(PV)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모더나의 임원직 모집 공고 이후 다국적제약사를 중심으로 임원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채용작업이 시작됐다. 

다국적제약사 한 임원은 "백신 관련 회사에서 일한 임원들에게는 채용 전화가 다 한번씩은 갈 것 같다"면서 "아시아생신기지 구축을 위한 총괄임원과 관리직, 약물감시 등의 인원을 뽑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임원은 "일본, 한국, 호주에도 지사를 설립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아는데 아무래도 그 중심에 한국이 있다. 백신 생산 기지로 역할을 입증했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 보다 선제적으로 지사 설립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모더나 임원 채용 공고가 난 직후 누가 이 자리에 서게 될 것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다국적제약사 임원은 "듣기로는 몇몇 회사 임원들이 리쿠르팅 대상에 올라(채용관련)전화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그 자리에 누가 갈지도 업계 관심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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