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가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에 대한 초기 폐암 연구 1차 목표를 도달한 것에 대해 "폐암 환자 재발 예방에서 1위를 달성했다"는 발표를 21일 낸 것과 관련해 미국내 제약산업 분석가들은 냉담한 분위기를 보였다고 23일 피어스파마가 보도했다.
피어스파마는 다수의 분석가들의 분위기를 전하며 "의사들은 더 성숙한 수명 연장의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수술 후 보조 치료제로 (티쎈트릭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종양학자 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는 감지됐다.
설문에 응답한 이들의 96%는 "티쎈트릭의 생존데이터만을 기반으로 PD-1/ L1 요법 사용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피어스마파는 "이들 내에서도 사망 예방에 대한 이점은 분명하고 암의 보조 치료 요법으로 승인을 받았지만 이것이 전체 생존율 개선에 좋은 지표로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피어스 파마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저명한 항암전문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지난해 발표한 임상 결과와 유사하게 명확한 무병 생존에 대한 데이터를 내놓을 때 까지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타그리소는 Adaura3상 임상 시험에서 EGFR 돌연변이 NSCLC 인 2기, 3기 환자에서 위약에 비해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83% 줄였다고 밝혔다.
한편 티쎈트릭은 IMpower3상 시험에 대한 정확한 성공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며 경쟁 약물인 키트루다 역시 NSCLC의 질병 무진행 생존에 대한 데이터를 준비하고 있다.
역시 같은 면역항암제인 BMS의 옵디보 역시 국립암연구소가 진행하는 3상에 대한 결과를 올해 안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