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만 6~11세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며 모든 연령대의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이하 사노피)는 듀피젠트 프리필드주가 만 6-11세 소아 아토피피부염 및 비용종을 동반한 성인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듀피젠트는 모든 연령대의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했으며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의 추가 유지 치료에 허가 받은 국내 최초의 치료제가 됐다.
듀피젠트는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6-11세의 소아에서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기존에 성인 및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 받은 듀피젠트는 이번 적응증 확대로 만 6세 이상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의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특히 제한된 치료 옵션만을 가졌던 소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새로운 표준 치료제를 제시하게 됐다. 만 6세 이상의 소아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생물의약품은 전 세계적으로 듀피젠트가 유일하다.
2020년 발표한 유럽 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듀피젠트를 소아 및 청소년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사용 가능한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는 만 6-11세 소아 환자 367명이 참여한 LIBERTY AD PEDS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듀피젠트는 소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에서 피부병변, 가려움증, 삶의 질 척도를 빠르게 개선했다.
연구 16주 시점에 듀피젠트®와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opical corticosteroid, TCS) 병용투여군에서 체중에 따라 2주 혹은 4주에 한 번 투여할 경우 약 75%의 환자가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75를 달성해 전체 위약군(26.8%) 대비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듀피젠트는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과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또한 듀피젠트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의 추가 유지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은 최초의 생물의약품이 됐다.
이로써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 천식에 이어 총 세 가지의 제2형 염증 질환에 대한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적응증 추가는 성인 환자 총 724명이 참여한 SINUS-24와 SINUS-52 임상 연구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SINUS-24 연구에서 듀피젠트는 투여 24주 시점에 비강 충혈 및 폐색을 베이스라인 대비 51% 개선해 위약군(16%) 대비 효과를 입증했고. 비용종 크기에서도 위약군은 2% 악화된 반면 듀피젠트 투여군은 24% 개선 효과를 보였다. SINUS-52 연구에서 듀피젠트 투여 52주 시점에 베이스라인 대비 비강 충혈 및 폐색에서 54% 개선, 비용종 크기 37%의 개선 효과를 보여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듀피젠트는 52 주 투여 후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와 수술의 빈도를 위약군 대비 76% 감소시켰고, 후각 인지검사(UPSIT score) 에서도 베이스라인 대비 71%의 개선을 보였다. 이에 환자의 수술에 대한 부담이나 전신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삶의 질 또한 개선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듀피젠트는 또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 중 천식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에서도 폐 기능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투여 24주 시점에 기관지 확장제 사용 전 1초 강제호기량(pre-bronchodilator FEV1)을 베이스라인 대비 170ml 개선시켰다.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의 약 50%가 천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듀피젠트는 현재 성인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요양 급여가 적용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한 천식 적응증 등의 급여 확대를 위해 3월 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험급여 평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