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기술료 수익을 통해 최대실적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24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2020년 매출액 1조 61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조 4804억원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125억원에서 843억원으로 572.1% 증가했고, 순이익도 366억원에서 1904억원으로 420.0% 늘어났다.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의 매출 증가와 라이선스 수익이 증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라이선스 수익과 군포공장부지 매각처분이익이 증가하면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에 약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개발의 개발 진행에 따른 기술료를 2차례에 걸쳐 수령했다.

얀센의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이 확정되면서 1차 3500만 달러(약 432억원)를 수령했으며, 임상 3상이 시작돼 2차로 6500만 달러(약 722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생활건강사업과 역성장하던 처방약 부문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바미브는 전년 대비 19.0% 증가한 540억원을 기록했고, 뇌기능개선제 알포아티린은 13.0% 증가한 196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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