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약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일부 추이는 잘못된 정보, 업무의 새로운 방식, 지속가능성, 브렉시트(Brexit), 미국 정권교체, 디지털 헬스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제약업계는 온라인 오보의 확산을 극복하고 새로운 작업 방식을 준비함으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 빠른 적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리서치 업체인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오보의 확산은 공공 보건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역사상 최대 면역 프로그램 중 하나를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백신 등 코로나19에 대한 가짜 뉴스와 음모론은 이러한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코로나19는 산업 전반에서 지속적인 유산으로 남길 수 있는 사람들의 작업 방식에 빠르고 깊은 변화를 가져왔다.
제약사의 경우, 코로나19는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영구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글로벌데이터는 예측했다.
영업과 마케팅에서, 의사와 원격 참여를 허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됐다.
임상 시험 조사자들은 가상 임상시험으로 전환이 계속될 원격 환자 모니터링, 연결된 장치, 원격 의료의 사용을 확대했다.
제조업체들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디지털 트윈스(digital twins) 등 공급망 혼란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기술 채택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약가 결정, 가격 담합, 리베이트에 대한 투명성 부족 등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이슈에 고심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2021년에 지속 가능성이 계속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다.
정치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하원 및 상원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통제는 더 넓은 헬스케어 보장, 약가 개혁, 팬데믹을 차단하기 위한 연방 주도 전략 등 향후 4년간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는 연구·제조 투자, 공급망 혼란, 영국 기반 임상시험 축소, 약가 인상, 생명과학 전반의 인재 유치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진료, 원격 환자 모니터링, 디지털 치료 등 직접 진료에 대한 대안 수요를 증가시키는 등 디지털 건강에 대한 초점이 증가할 전망이다.
원격의료 사용에 대한 특정 장벽 제거는 영구적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디지털 치료 분야는 2018년 이후 크게 확대돼 향후 10년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데이터는 원격진료, 원격 환자 모니터링, 개인 맞춤형 의약품, 면역항암학 개발 등에 이어 2021년에는 원격진료가 선도 산업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격의료는 전염 위험을 제한하고 환자가 봉쇄 조치 동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등장했고, 이로 인해 많은 국가들은 광범위한 사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했다.
원격의료는 인력 부족, 저렴한 의료 서비스 접근, 증가한 헬스케어 지출 등 헬스케어 시스템에 의해 직면한 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원격의료가 유망한 기술이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직접 상담, 환자 평가와 특정 진단 테스트는 가상 케어에 의해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전통적인 방법과 혁신적인 방법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은 원격의료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