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증제 SNRIs(Serotonin-noradrenaline reuptake inhibitors)가 요통에는 작고 임상적으로 중요 영향은 없는 반면, 골관절염에 대해 임상적으로 중요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The BMJ 20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Giovanni E. Ferreira 연구팀은 허리나 목 통증, 좌골 신경통, 고관절 또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 사이에서 항우울제의 임상시험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데이터는 5313명이 참가한 33개 임상시험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중간과 낮은 확실성 증거를 바탕으로, SNRI가 3주에서 13주 사이에 각각 요통(평균 차이 -5.30)과 골관절염 통증(-9.72)을 감소시킨 것을 발견했다.

매우 낮은 확실성 증거를 바탕으로, SNRI는 3~13주가 아닌 2주 이하(-18.60)에서 좌골 신경통을 줄였다.

3가 항우울증제는 2주 이하로 좌골 신경통을 줄이지 않았지만, 확실성이 낮거나 매우 낮은 증거를 근거에 대해 3~13주, 3~12개월(각각 -15.95, -27.0)에서 좌골 신경통을 감소시켰다.

중간 확실성 증거를 기준으로, SNRI는 3주~13주(-3.55)에서 요통으로 인한 장애를 줄였다.

중간과 낮은 확실성 증거를 근거로, 골관절염으로 인한 장애는 2주 이하와 3주~13주(각각 –5.10, -6.07)로 각각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번 검토로 부각된 좌골 신경통과 골관절염에 대한 항우울증제의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확정적 무작위 임상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연구팀은 “보통 확실성 증거에서 통증과 장애 점수에 대한 SNRI의 영향은 요통에는 작고 임상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임상적으로 중요한 영향은 골관절염에 대해서는 제외될 수 없다. TCA와 SNRI는 좌골 신경통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증거의 확실성은 낮음부터 매우 낮음까지 다양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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