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방역당국이 원활한 코로나19 접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범부처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나라 중 일부국가에서 백신 접종 시기와 용량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등 문제가 생기는 상황들을 반면교사 삼아 효율적이고 신속한 접종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취지다.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ㅊ은 "질병청을 중심으로 범부처적으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외국의 안 좋은 측면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더 안정적이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접종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들을 현재 수립 중에있다"고 말했다. 

이어 " 계획이 수립되면 국민들께 소상히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협조를 최대한 얻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에 필요한 전제조건은 안전한 접종 계획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라고 악조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확산세를 막는 것이 꼭 백신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지만 3차 유행을 하루 빨리 안정화시켜야 할 필요는 있다"면서 "백신접종을 할 때 위험한 상황보다는 환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차원에서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신 우선순위로 지목된 요양시설, 요양병원 환자에 대한 투여 배경에 대해서는 "치명률이 높은 환자가 더 빨리 접종이 필요하다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다"면서 "감염취약시설이기 때문에 가급적 확진자가 줄어드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밝혔다. 

환자수가 최근 500여명대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과거의 유행에 비추어 봤을 때 상당히 큰 규모의 숫자"라고 의미를 두면서 "더 감소를 시켜서 상당히 안정화된 수치 전환을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84명,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1,241명(해외유입 5,869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374명, 사망자는 2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17명(치명률 1.71%)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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