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HCC) 부문에서 높은 미충족 욕구에도 불구하고, 미국 FDA가 1차 라인 진행성 간세포암에 에자이의 렌비마(Lenvima (lenvatinib)를 승인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이 정체됐다.

현재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시장에 진입하는 많은 새로운 치료법들이 서로 다른 활성 메커니즘(MOA)을 가지고 있고 다른 치료 세팅에서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HCC 공간의 니즈는 가까운 장래에 충족될 가능성이 높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초기, 중기, 진행성 HCC 세팅에 다양한 파이프라인 제품은 초기 단계 HCC의 치료율과 질병의 모든 단계 생존의 개선에 대한 기대를 가져오고 있다.

2020년 5월 미국 FDA에서 승인된 1차 라인 진행성 HCC에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과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의 복합이 이전 표준요법제인 바이엘의 넥사바(Nexavar)보다 전체 생존과 무진행 생존을 개선을 보였다는 3상 IMbrave150 연구 결과에서 입증했다.

이런 데이트를 근거로 최근 유럽에서도 복합요법이 청신호를 받았다.

유럽의약청(EMA)은 티쎈트릭+아바스틴 복합을 이전 전신요법을 받지 않은 진행성 혹은 절제불가 간세포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치료에 승인했다.

승인의 근거가 된 3상 IMbrave150 연구 결과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복합은 바이엘의 넥사바(Nexavar)와 비교해 42%의 전체생존과 41%의 무진행생존 증가를 보였다.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의 복합은 이전 치료받지 않은 진행성/절제 불가 간세포암 환자에 대해 전체 생존을 개선한 10년간 승인된 첫 치료”라고 로슈가 밝혔다.

진행성 HCC 환자는 질병의 범위와 간 기능의 저하로 치료요법에 적합하지 않아, 전신치료 등 비치료요법은 생존을 증진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수많은 임상 3상은 HCC 치료 옵션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행성 HCC 환자를 표적으로 3상 임상시험에서 테스트 중인 현재 활성 메커니즘(MOA)에는 멀티키나제 억제제, 신생혈관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PD-1/PD-L1, CLTA-4 억제제) 등이 있다.

또한 1상과 2상 파이프라인에는 면역억제제, 단백질/펩타이드 기반 암백신 줄기능(stemness) 억제제, 차용 세포요법, 화학요법 등 새로운 MOA가 포함되어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차용 세포 요법(adoptive cellular therapy)이 HCC 치료 행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타깃이라고 지적했다.

HCC 체계적 치료 환경은 진행 단계뿐만 아니라 HCC의 초기 단계에서도 진화해 왔다.

현재 초기 HCC 환자는 수술 절제, 이식, 제거술을 받는다.

보조요법은 다른 암 유형에서만 수술 단독보다 결과가 개선됐지만, HCC에서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마찬가지로 간질환이 더 널리 퍼진 중기 HCC 환자는 경동맥 색전 형성(TACE : transarterial embolization) 등 국소영역 요법으로 구성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전신요법은 초기 단계 환자에 대한 보조요법과 중간 단계 환자에 대한 TACE와의 복합으로 수술과 복합으로 조사되고 있다.

초기와 중기 HCC에서 라벨 확장은 이 분야에서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시장 환경

1차 라인 진행성 간세포암은 약물 치료 가능 환자 수가 가장 많아 약품 개발자들에게 수익성이 있다.

이런 세팅은 바이엘/암젠/오닉스의 넥사바, 에자이/머크(MSD)의 렌비마), 바이엘의 스티바가(Stivarga), 엑셀릭시스의 카보텍스(Cabometyx), 릴리의 사이람사(Cyramza) 등 표적 치료제와 BMS/오노의 옵디보, MSD의 키트루다(Keytruda) 등 면역항암제가 지배하고 있다.

HCC 시장은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PD-1/L1)와 다양한 복합요법의 흡수에 의해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2005~2018년 사이에, 바이엘의 TKI 넥사바가 1차 라인 HCC에 승인된 유일한 표적 치료제였다.

현재 절제할 수 없는 HCC에 표준요법으로 단지 3개월 생명을 연장해 더 우수한 대체 치료가 필요하다.

2018년에 에자이/MSD의 TKI 렌비마가 1차 라인 HCC에 승인돼 판도변화를 가져왔다.

TKI가 1차 라인을 지배하지만, 2차 라인 세팅은 BMS의 옵디보 등 다른 MOA가 있는 약품들이 포함됐다.

HCC의 표적치료제 시장은 MOA와 복합 면에서 여전히 상대적으로 드물고 단편적이어서 다양한 새로운 약품들이 있는 제약과 바이오텍 개발자들에게 시장의 일부를 점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이엘, 릴리, 노바티스, 에자이, BMS, MSD 등 빅 파마가 HCC 임상시험을 지배하고 있다.

빅 파마가 HCC 임상시험에서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새로운 복합과 MOA가 혼합되어 있어 HCC에서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간암 발병의 증가와 신약 개발을 위해 증가하는 연구 활동으로, 글로벌 간암 시장은 2018년 6.8억 달러에서 2027년 25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많은 PD-1/L1 치료제들이 진행성 HCC의 1차 라인 치료에 단독 혹은 복합요법으로 승인이 예상된다.

또한 고가 복합 치료제의 승인은 넥사바 등 핵심 브랜드의 제네릭 경쟁에도 시장 성장을 계속 드라이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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