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 PA간호사 수술 참여율 94% 달해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국가 의료기관,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가 의료인력 부족으로 PA간호사 확충 및 수술참여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두 기관의 PA간호사 수는 32명에서 53명으로 165.6% 증가했다. 

국립중앙의료원 PA간호사 수는 2016년 9명에서 2020년 27명으로 3배 늘어났다. 

PA간호사의 수술 참여를 살펴보면, 국립중앙원은 2016년 5,108건 중 단 62건(1.2%)만 수술에 참여했지만 2019년에는 5,080건 중 1,381건(27.2%)로 참여해 수술 진행의 30% 가량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센터 PA간호사의 수술 참여율은 5년 전인 2016년 이미 90.5%에 달했고, 2019년에는 한해 8,044건의 수술 중 7,582건(94.3%)에 육박했다. 

거의 모든 수술에 PA간호사가 참여한 것.  

김원이 의원은 “병원 현장에서 의사인력 부족·특정 과에 대한 의료인력 부족으로 PA간호사 제도가 정착되고 있다”며 “PA 전문간호사제도의 합법화를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간호사의 영역과 역할을 규정함과 동시에 그에 걸맞은 의무부여·처우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