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바이로시밀러 경쟁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저조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은 147억 CHF로 전년동기대비 1%(이하 고정환율기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제약 부문 매출은 111억 프랑으로 연간 4% 감소했다.
제약 부문은 다발경화증 오크레부스(Ocrevus),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Hemlibra),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 유방암 치료제 퍼젝타(Perjeta) 등 신제품의 성장이 기존 약품의 바이오시밀러와 코로나19의 영향을 상쇄했다.
3분기 진단사업부 매출은 주로 코로나19 테스트의 상승으로 36억 달러로 연간 18% 급증했다.
3분기 미국 제약 부문 매출은 아바스틴(Avastin), 허셉틴(Herceptin), 맙테라(MabThera/Rituxan)의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타격을 받아 59억 프랑으로 1년 전에 비해 5% 감소했다.
국제 제약 부문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병원 방문이 감소해 22억 프랑으로 연간 2% 하락했다.
유럽 제약 부문은 신제품의 수요 증가로 2% 상승한 21억 프랑을 기록했다.
오크레부스 매출은 환자 수요 상승으로 12억 프랑으로 37% 급증했다.
반면 항암제 아바스틴은 올해 3분기 유럽에서 첫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30% 급락한 12억 프랑의 매출을 기록했다.
맙테라도 미국, 유럽, 일본에서 바이로시밀러 경쟁으로 33% 급락한 10억 프랑의 매출을 올렸다.
허셉틴 매출은 바이오시밀러 경쟁을 물론 미국에서 보조 세팅에 캐실라(Kadcyla)로 스위칭으로 38% 급감한 8.8억 프랑의 매출을 등록했다.
반면, 퍼젝타는 국제 지역에서 강력한 성장으로 9.88억 프랑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의 매출은 적응증 확대로 49% 급증한 7.18억 프랑을 기록했다.
악템라(Actemra/RoActemra)는 중증 코로나19 폐렴의 치료 가이드라인에 특정 국가에서 포함돼 27% 급증한 6.73억 프랑의 매출을 올렸다.
헴리브라(Hemlibra)의 매출은 5.72억 프랑으로 연간 57% 급등했고, 유방암 치료제 캐실라는 4.58억 달러로 33% 증가했다.
알레센사(Alecensa)는 모든 지역에서 지속적 성장으로 37% 급증한 3억 프랑의 매출을 기록했다.
로슈는 올해 3분기까지 9개월간 총매출은 440억 프랑으로 연간 1% 성장했다고 보고했다.
제약 부문 매출은 1% 감소한 반면 진단 부문은 9%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은 낮은 중간 한 자릿수 성장을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