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건산업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단기기의 수출 급등과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수출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위에서 4단계 오른 것이다.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96억달러(11조4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38억 달러(+52.5%), 화장품 34억 달러(+9.4%), 의료기기 23억 달러(+2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은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생산 소독제의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년 동기 335만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6687%나 증가했다. 소독제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88개국으로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3월 이후 급증해 전체 소독제 수출의 52.1%(1.2억 달러)를 차지했고, 그 뒤로 일본 25.6%(5,824만 달러), 중국 5.4%(1,2.7만 달러) 순이었다.
상반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과거 진단제품(진단키트 포함)은 의료기기 수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산 진단제품의 해외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수출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단제품 수출액은 최근 3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 등 173개국으로 상반기 7.3억 달러(+507.4%) 수출했으며, 총 수출의 31.4%를 차지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3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순위는 중국(16.6억 달러, +17.6%), 홍콩(3.6억 달러, -26.6%), 일본(3.1억 달러, +66.0%) 등 순이며,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용제품류(15.6억 달러)가 총 수출의 45.3%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개인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손세정제 등 계면활성제품과 조제품(1.2억 달러, +70.5%)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싱가포르(+275.3%), 일본(+207.0%), 미국(+169.6%), 중국(+64.5%) 등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국가로의 수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위생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으면서 세안용품·손세정제 제품류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의약품 분야 종사자 4.2% 증가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는 93만1000명(제조업 16.3만 명, 의료서비스 76.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9000명(+3.2%) 증가했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7만4000명(+4.2%), 의료기기 5만2000명(+2.9%), 화장품 3만7000명(+1.7%), 의료서비스 76만8000명(+3.2%)으로 나타났다.
1분기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상장기업은 280개사이며, 매출액 합계액은 총 10.7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조 원(11.0%)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액 증가율은 제약 20.5%, 의료기기 28.5%, 화장품 -5.6% 등이다.
영업이익은 총 1.1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2조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10.4%로 1.2%p 증가했다. 분야별 영업이익률은 제약 8.4%, 의료기기 13.0%, 화장품 13.0%이다.
연구개발비는 총 0.8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0% 증가했다. 제약 41.5%, 의료기기 -7.4%, 화장품 13.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는 93만1000명(제조업 16.3만 명, 의료서비스 76.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9000명(+3.2%) 증가했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7만4000명(+4.2%), 의료기기 5만2000명(+2.9%), 화장품 3만7000명(+1.7%), 의료서비스 76만8000명(+3.2%)으로 나타났다.
1분기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상장기업은 280개사이며, 매출액 합계액은 총 10.7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조 원(11.0%)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액 증가율은 제약 20.5%, 의료기기 28.5%, 화장품 -5.6% 등이다.
영업이익은 총 1.1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2조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10.4%로 1.2%p 증가했다. 분야별 영업이익률은 제약 8.4%, 의료기기 13.0%, 화장품 13.0%이다.
연구개발비는 총 0.8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0% 증가했다. 제약 41.5%, 의료기기 -7.4%, 화장품 13.5%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