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따른 진료소의 기능 강화 방안이 점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그 일환으로 2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보건진료소장회 간담회를 개최해 보건진료소 건강증진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복지부는 보건진료소의 건강증진사업 운영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효과적인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시행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방역업무 현지 실습 과정 위주로 진행해 임상실습과정이 축소 운영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축소된 직무교육의 보완방안과 11월부터 시작될 2020년 직무교육의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과 과장은 “지금은 보건진료소의 기능과 역할이 일차보건의료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질병의 예방과 건강증진에 더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기이므로 오늘 논의가 더욱 의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도 “오늘 이 자리가 농어촌 보건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더 실효성있는 건강정책 지원과 사업 수행을 위해 전문성을 배양하고 정부·학계· 현장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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