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시가총액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은 파이프라인에 코로나19 약품의 보유 여부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약품 후보를 보유한 소형 시총과 중간 시총인 바이오텍과 제약 회사들은 올해 1분기 동안 시총이 평균 20% 증가한 반면, 파이프라인에 코로나19 약품이 없는 회사는 감소를 보였다.

코로나19 약품이 소형 시총 바이오텍과 제약 회사들은 1분기 시총이 19.4% 감소해 최악의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 약품이 없는 초대형과 대형 바이오텍과 제약 회사들은 약품을 보유한 업체에 비해 더 높은 비율의 시총 감소를 보였다.

코로나19 약품이 없는 초대형과 대형 바이오/제약 회사는 1분기 시총이 평균 11% 감소한 반면, 파이프라인에 코로나19 약품을 가진 회사는 평균 7.2% 하락했다.

제약 산업의 영향은 세계 증시가 팬데믹에 의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같은 기간 50% 이상 감소한 원유 벤치마크 등 다른 산업만큼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전체적으로, 톱 20 바이오/제약 회사들은 작년 9% 증가와 대조적으로 올해 1분기 시총이 7.9% 감소했다.

바이엘이 톱10 바이오/제약 회사 가운데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회사의 1분기 시총은 228억 달러로 전분기대비 25% 이상 하락했다.

GSK, 암젠, 화이자, BMS, 머크(MSD)도 각각 15% 이상 하락을 기록했다.

리제너론 파마슈티컬과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시총이 10% 이상 증가했고 두 회사는 파이프라인에 코로나19 약품이 있다.

2019 시총 상승
2019년은 BMS, 다케다 등 일부 바이오/제약 회사가 메가 딜로 시총이 크게 상승했다.

BMS의 740억 달러에 세엘진의 인수는 시총 톱 20대 제약사 순위에서 톱10으로 도약하게 했다.

BMS는 11월 세엘진 인수 완료 후 13위에서 6위로 최대 도약을 했다.

전체적으로, 16개 기업의 시총이 증가했고, 4개 기업이 두 자릿수 상승했다.

다른 최대 상승 업체 중 2개는 일본 제약사였다.

다케다는 작년 1월에 샤이어 인수로 20위에서 17위로 올랐다.

반면 HER2 약품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와 69억 달러 라이선스 합의를 한 다이이찌 산쿄도 3단계 상승한 20위로 현재 애브비에 흡수된 엘러간의 자리를 대체했다.

J&J, 로슈, 노바티스가 2019년 시총으로 톱3 제약사였다.

J&J는 1위를 유지했고, 로슈는 한단계 오른 2위에 랭크됐고, 노바티스는 2단계 상승했다.

MSD는 4위를 지켰지만 화이자는 톱10 제약사 중 최대 하락한 3단계 떨어져 5위에 올랐다.

순위가 떨어진 다른 업체는 2단계 하락한 애브비와 바이오젠이었다.

덴마크 노보노디스크는 핵심 당뇨병 프랜차이즈에서 더 거센 경쟁 환경과 지속된 가격 압박으로 2018년 9위에서 작년 15위로 최대 하락을 했다.

톱 20 기업은 평균 매출 대비 R&D 비율이 19.2%로 R&D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베르텍스 파마슈티컬, 길리어드 사이언스, 릴리는 평균 매출액 대비 R&D 비율이 각각 42.1%, 39.8%, 25.1%로 톱3 였다

베르텍스가 2019년 R&D에 상당한 투자는 2019년 말에 낭포성 섬유증에 3개 약품 복합제 트리카프타(Trikafta, ivacaftor, tezacaftor, elexacaftor)의 예상보다 조기 승인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