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신약이 없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핵심 성장 동력은 여전히 당뇨병치료제가 차지했다.
트윈스타(성분 암로디핀+텔미사르탄 ), 트라젠타듀오(성분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트라젠타(성분 리나글립틴), 자디앙(성분 엠파글리플로진) 등 주요 당뇨치료제가 매출 상위 4위를 순차적으로 차지하며 성장 동력의 기반이 됐다.당뇨병치료제의 꾸준한 성장에는 로컬제약사인 유한양행의 코프로션 영향이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코마케팅을 넘어 기술수출까지 협력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올해 1분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주요 품목의 IQVIA 현황을 살펴본 결과 트윈스타가 205억원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 전반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확실히 했다.
상위 5개 약물로 베링거는 600억원대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고혈압치료제 미카르디스(성분 텔미사르탄)가 올해 1분기 36억원을 보이며 4%대 성장세를 보였고, NOAC 시장에서 고비를 맞은 프라닥사(성분 다비가트란)는 지속적인 하락세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전년도 분기 대비 9.2% 하락한 31억원대 머물렀다.자디앙듀오(성분 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는 상위 1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무려 172% 성장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원대 매출을 올해 1분기 28억원대로 끌어올렸다.
파킨슨병치료제 미라펙스(성분 프라미펙솔)는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한 22억원을, COPD치료제 바핼바레스피맷(성분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 5/5µg)와 스피리바레스피맷(성분 티오트로퓸)은 각각 27%, 5% 성장한 18억원을 기록했다.혈전용해제인 액티라제(성분 알테플라제)는 전년 대비 324% 성장한 16억원을, 스피리바 리필은 15% 하락한 12억원을 보이며 분기매출 10억원 이상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아트로벤트유디비(6억원), 모빅(5억원), 오페브(3억원), 스피리바(콤비팩)(3억원) 등으로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품목에 올랐다.프락스바인드와 메탈라제는 각각 1000만원, 750만원대 매출에 그쳤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아이큐비아 등록 품목 수는 37개였고, 이 중 17개의 매출은 잡히지 않았다.올해 1분기 베링거인겔하임은 820억원을 보이며 전년 대비 10.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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