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했던 C형간염치료제 중 일부 품목의 공급 중단과 대체 주력 품목의 환자 감소로 애브비 전체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올해 1분기 애브비 주요 품목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엑스비라(성분 다사부비르)와 비키라(성분 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옴비타스비르+다사부비르)가 공급 중단되면서 지난해 2억원대 매출 하락을 보였다.이 두 품목을 대체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던 마비렛(성분 글레카프레비르+페브렌타스비르) 역시 환자 수 감소의 여파를 그대로 드러내며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한 125억대 매출에 그쳤다.

대표 품목 휴미라(성분 아달리무맙)는 전년 동기 대비 6.4%대 성장을 보이며 전체 하락 기조에 방어막 역할을 했다.
휴미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억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RS 바이러스 예방접종 주사제 시나지스(성분 팔리비주맙) 역시 하락했다. 시나지스는 전년 대비 5.9% 하락한 71억원대에 그쳤다.
젬플라(성분 파리칼시톨)는 국내 제네릭 품목 출시에도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29억원대 매출을 보이며 선전했다.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AIDS 치료제 칼레트라(성분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는 전년 대비 33% 성장한 9억원대를 보였다.
백혈병 치료제로 올해 초 도입된 벤클렉스타(성분 베네토클락스)는 출시 첫 분기 매출 2억원대 처방을 보이며 의미있는 선전을 보였다.
애브비 주요 품목 1분기 매출은 488억원으로 지난해 515억원에 비해 27억원 축소됐다.애브비는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지(성분 리산키주맙)와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린버크(성분 유파다시티닙)가 출격 대기 중이다. 두 차세대 품목의 성장에 회사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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