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올해 1분기 외형과 수익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29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426원 대비 41.1% 증가한 201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5% 증가한 530억원, 순이익은 109.6%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ETC 부문은 3개월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제품의 추가물량이 유통업체로 사전 공급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ETC 부문의 큰 폭 성장과 판관비 감소, 생산원가율 하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외환 평가 차익도 반영됐다.

주력제품인 슈가논과 모티리톤은 판매 제휴 효과로, 스티렌과 가스터는 라니티딘 이슈로 인해 반사이익을 봤다.

에이치케이이노엔과 공동판매 중인 슈가논은 전년 동기 대비 164.1% 증가한 60억원, 일동제약과 공동판매 중인 모티리톤은 31.5% 증가한 87억원, 가스터는 188.2% 증가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스티렌도 154.4% 증가한 111억원으로 대폭 성장했으며, 주블리아는 66.1% 증가한 59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384억원을 기록했다.

캔박카스는 11.9% 증가한 236억원,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은 36.7%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한 반면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22.8% 감소한 42억원에 그쳤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과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8억원을 달성했다.

동아에스티 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순항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 진행 중이다.

현재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 완료,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을 완료했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a상 완료 및 인도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며,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을 선정 중에 있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 발매(19년 3월), 러시아 발매(20년 2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19년 7월 1개국) 및 허가 진행 중이다.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ABL바이오, 대구첨복재단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진행 중이며, KIST로부터 치매치료제 선도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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