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APCH)에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을 헤드 투 헤드(head-to-head)방식으로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카나브 FAST 연구를 바탕으로 ‘성별에 따른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의 24시간 수축기 활동혈압 강하효과 비교’에 대한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FAST는 경증 및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피마사르탄의 혈압 강하 효과를 발사르탄(디오반 성분명)과 비교한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대조, 우월성 검증 연구다. 이 시험은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을 헤드 투 헤드(head-to-head)방식으로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최초의 임상시험으로, 연구는 24시간 활동혈압 측정(ABPM)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혈압이 조절되는지를 확인한 연구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는 국내 8개 대학병원에서 3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별에 따른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의 24시간 수축기 활동혈압 강하효과 비교’로, 연구결과 피마사르탄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하루 종일 발사르탄 보다 강력한 24시간 수축기 활동혈압(SABP) 강하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피마사르탄는 야간 수축기 활동혈압이 6주 후에 약 -15.34mmHg(남성), -20.69mmHg(여성)의 현저한 감소효과를 보였다. 또 주간 혈압에 비해 야간 혈압이 10% 미만으로 감소하는 고혈압환자의 패턴을 주간 혈압에 비해 야간 혈압이 10% 이상 감소하는 패턴으로의 회복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연구 책임자인 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현 교수는 “정상인의 경우 야간에 혈압이 주간보다 10~30% 떨어지지만, 고혈압 환자 중 약 25~30%는 야간에 혈압이 안 떨어지거나 오히려 올라가는데, 야간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합병증, 특히 뇌졸중 위험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보고 된 바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런 점에서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보령제약 관계자는 "최근 국산 신약의 임상논문 발표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포함해 총 80여편 이상의 임상 논문과 약 5만명 이상의 환자에서 대규모 임상연구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신약은 카나브 패밀리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며 "카나브 패밀리는 이러한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시장성 있는 국산신약의 롤모델로서 모습을 계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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