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다국적 제약사들이 차세대 시장으로 특수 항암제를 타겟하고 있어 주목된다.

본격적으로 주요 제품군 파이프라인에 항암제 리스트를 나열하며 연구 집중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대규모 임상 진행 계획, 연계된 연구소와의 협력 등을 통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먼저 국내시장에 자사 항암제 랜딩을 목표로 했던 다케다제약은 지난 2012년 항암 전문 회사인 '밀레니움'을 설립한 이후 본격적인 항암제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5개 이상의 물질들이 신약 파이프라인에 업데이트된 상태로 이 중 일부는 임상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이미 골육종 치료제 미팩트와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에 대한 허가를 받은 상태다. 두 품목은 현재 급여를 진행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다케다제약은 글로벌 시장과 국내를 포함해 전립선 항암제 루프린과 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 등을 선보이고 있는 상태다.

아스텔라스의 최근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아스텔라스는 최근 항암제 R&D에 주력하기 위해 영국 암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CRUK을 포함한 암 연구 기술과 새로운 표적 물질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아스텔라스는 2년간 개발되는 항암 물질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항암제 사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아스텔라스는 그동안 미국에 본사를 뒀던 CNS 치료제 연구소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아스텔라스 최고경영자인 켄지 야스카는 "아스텔라스는 앞으로 사업 부분을 전략화하고, 전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참신하고 독창성이 높은 이들과의 협력을 통한 연계로 개발 파이프라인 확장, 신약 개발의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스텔라스 항암제 파이프라인에는 백혈병 치료 ASP2215, 폐암 후보 ASP8273, 암젠과 제휴를 맺은 치료요법과 AMG33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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